▲프로야구 경기조작 사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대구지검 [사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스포츠 경기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가 5일 "검찰이 야구 경기조작과 관련해 모든 구단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박은석 대구지검 2차장 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프로야구 경기조작 수사는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중"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된 4~5개 구단, 4~5명 연루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각에서의 추정에 대해서 일축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프로야구 경기조작과 관련해 전 구단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을 제외하고 경기조작이 있었다고 인정할 만한 뚜렷한 단서가 나오면 추가 수사를 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지난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한 LG 트윈스 박현준(26)에 대해서는 "이날 진술과정에서 박 선수가 일부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했다"며 "불구속 수사인 만큼 조만간 다시 불러 추가조사를 한 뒤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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