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활?..당명 변경에 새누리당 '황당'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4·11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 공략을 목표로 출범한 한 군소정당이 '한나라당'으로 당명을 변경해 논란을 빚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공략을 목표로 출범한 ‘영남신당 자유평화당’은 5일 선관위에 한나라당으로 당명의 변경을 등록했다.

이에 중앙선관위가 이날 공시한 ‘정당등록 및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 현황’ 보고서에는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이 나란히 게재되는 풍경이 연출됐다.

새 한나라당은 강령과 당헌에서 “자유ㆍ평등ㆍ통일ㆍ평화ㆍ사랑ㆍ건강ㆍ행복ㆍ정심 실현과 5연방(몽고ㆍ연해주ㆍ북한ㆍ남한ㆍ동북3성 연방 공화국) 1체제 1국가 건설을 통한 세계 제1강국 건설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영남신당의 당명 개정에 대해 “법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새누리당도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은 “아무리 작은 정당이지만 정치적 도의를 생각하지 않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본다”며 “당명 사용중지 가처분 등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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