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적정주가 상향 <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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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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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하이닉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기존의 3만15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적정주가의 상향 근거는 예상보다 큰 폭의 3월 이후 고정거래가격 상승 전망 및 이에 따른 올해 동사 실적 전망치의 상향과 기업가치(Valuation) 배수의 상향 조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DRAM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수요 회복에 앞서 DRAM 고객들은 이미 3월부터 주문 증가에 나서고 있는데 이는 엘피다의 파산 보호 신청에 따른 것”이라며 “당사가 확인한 업계 공통적인 전망은 3월 고정거래가격이 10% 가량 인상되고 2분기 내 2Gb DDR3 가격이 1.3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경우 동사 실적은 3월부터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대형 PC 업체에 의하면 업계 PC 재고가 정상 수준 이하”라며 “HDD 생산 회복 및 Win8, Ivy Bridge CPU, 울트라북 출시 영향으로 5월경부터 PC 수요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DRAM 가격이 2분기 이후에도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향후 엘피다의 처리 방안에 대해, 일본 정부의 고용 유지 의도에 따라 청산보다는 자산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 방식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매각 대상으로는 이미 Inotera의 2월 유상증자에 단독 참여하고 최근 IM플래시의 인텔 지분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Micron보다는 NAND Capa 확대와 MCP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도시바로의 매각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도시바는 필요 이상의 엘피다 라인 인수를 위해 일본 비메모리 반도체 연합 등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도모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러한 경우 PC DRAM 생산이 없어지므로 Micron으로의 매각보다 단기적으로 한국 반도체 업체들에게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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