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광역 스마트 스팀 네트워크 구축사업' 본격 추진

  • 울산시, '광역 스마트 스팀 네트워크 구축사업' 본격 추진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울산시 내 기업간 잉여스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광역 스팀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시장 박맹우)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 ㈜한주(대표이사 이선규), 삼성정밀화학(대표이사 성인희), 삼성석유화학㈜(대표이사 정유성), 삼성에버랜드㈜(대표이사 김봉영) 등은 6일 오전 11시 울산롯데호텔에서 '광역 스마트 스팀네트워크 구축사업' 착공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식에서 울산시와 에너지관리공단은 행정적, 기술적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한주 등 4개 참여업체는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한다.

이 사업은 잉여스팀의 효율적 활용과 석유화학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관리공단과 에너지진단 전문업체인 삼성에버랜드(주)가 2년 여의 검토를 거쳐 준비했다.

주요 사업은 울산 남구 석유화학단지 내 삼성석유화학㈜ 등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잉여스팀을 ㈜한주에서 수집해 인근 여천단지 일원의 수요기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900억원의 사업비로 6.5㎞의 주배관망을 비롯해 스팀네트워크를 12월까지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말까지 900억 여원을 투입해 삼성에버랜드가 6.5㎞의 배관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삼성정밀화학의 태양광 소재공장에 시간당 110t 스팀을 공급한다.

시는 삼성정밀화학은 잉여스팀 사용으로 연간 6만9000t의 벙커-C유 사용을 줄여 에너지 비용 350억원을 절감하고, 환경적으로는 연간 4만6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해 30년생 소나무를 690만여 그루를 심는 조림 효과를 거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맹우 시장은 "석유화학산업 발전 로드맵에 따라 잉여스팀 공급 등 고도화사업을 추진해 지역산업이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