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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
삼성생명은 6일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열린 ‘2020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자산 500조원, 매출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보험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0회계연도(FY2010) 기준 자산 146조원, 매출 26조원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 보험사업 강화 △미래 성장동력 육성 △사업 다각화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생명은 국내 보험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기존 보장성상품 판매력을 견지하면서 연금, 저축성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은행(방카슈랑스) 및 대리점(GA)과의 제휴를 확대키로 했다.
또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태국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와 선진국시장 추가 진출 검토 작업에 들어간다.
삼성생명은 해외시장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현재 0.1조원 수준에 불과한 해외 매출액을 27조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이날 2020년 비전 달성을 위해 고객이익 중심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2020년 자산 500조원 규모의 글로벌 보험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이익 중심 회사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회사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모든 제도와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고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이에 따라 생명보험업을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키워주는 사업으로 정의하고 고객이익 중심의 글로벌 라이프파트너라는 비전을 도출했다.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업무 및 영업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전체 임직원과 보험설계사(FC)를 대상으로 마인드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콜센터와 고객플라자 근무자들을 위한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도 개발해 글로벌 수준의 고객 접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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