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 K리그의 2012시즌 우승 상금이 대폭 인상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대회 우승상금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 2005년 2억원에서 2006년 3억원으로 인상된 이후 6년만에 2억원이 늘은 것이다. 준우승 상금 또한 기존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인상됐다.
연맹은 "K리그가 국내 최고의 프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구단에 더 큰 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타 스포츠와 차별화된 최고의 권위를 갖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번 우승상금 인상을 설명했다.
한편 올해 K리그는 역대 최다인 352경기를 비롯 ▲플레이오프 폐지 ▲9년 만의 단일리그 도입 ▲스플릿 시스템 시행 등으로 어느 때보다 흥행요소가 풍부해져 축구팬의 많은 기대를 모은 가운데 지난 3일 전북-성남 경기를 시작으로 일제히 개막했다.
스플릿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이번 시즌 K리그는 1~30라운드까지 16팀이 홈앤드어웨이로 경기를 치러 1~16위까지 순위를 매긴 후, 그룹A(1~8위)와 그룹 B(9~16위)로 나눠 14라운드를 더 치른다. 그룹을 나눠도 승점은 연계되나 순위는 그룹 내에서 매겨진다. 그룹A의 1위가 2012시즌 우승, 2위가 준우승이 되며 그룹B의 15위, 16위가 2부리그로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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