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中 농촌시장 공략 할 것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지난 해 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등으로 판매실적이 지지부진했던 캐논이 올해 중국 농촌 공략을 강화하며 30%의 판매증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자와 히데키(Ozawa Hideki) 캐논 중국 회장 겸 CEO는 "지진과 홍수까지 1년에 두번이나 이토록 심각한 자연재해를 겪은 적은 없었다"며 "부품 공급업체의 10%가 지진 피해지역에 있고 태국 홍수로 잉크젯 프린터 생산이 중단되면서 한 때 팔 제품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판매 30% 증대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비슷한 상황이 재현되지 않는다면 올해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논은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이 양호한 판매실적을 유지하는데 초첨을 맞추고 신제품 출시, 판매루트 강화, 마케팅 차별화, 3~6선급 도시 및 중서부 시장 공략, 컬러TV 보급 등 5대 전략을 수립, 중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자와 히데키는 "중국 3~6선급 도시나 농촌에서 캐논의 브랜드 파워가 강하지 않다는데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컬러TV를 중심으로 농촌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논은 지난 2007년 중국에서 10억 달러의 판매 수익을 올렸으며 2017년까지 이 규모를 1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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