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박해진이 일본 투어 '제스트'로 일본기자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2월24일 일본 오사카 NHK홀에 이어 3월5일 일본 도쿄 돔 시티홀에서 열린 박해진의 일본 투어 '제스트'는 관객 뿐 아니라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는 성과를 세웠다.
박해진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깨는 이미지 변신을 선보였다. 일본 싱글 수록곡 '휴루리 휴루리'를 록버전으로 선보였으며, 이를 시작으로 퍼플 칼라의 긴 코트와 펑키한 헤어 스타일로 등장했다.
음악적 시도는 끝이 없었다. 박해진은 주간 오리콘 차트 2위까지 오른 '운명의 수레바퀴'를 가스펠 색깔이 강한 록버전으로 선보였다. 현지팬들은 박해진의 음악적 변신에 박수로 화답했다.
주목할 것은 모든 것이 박해진의 주도로 이뤄졌다는 것. 박해진은 이번 공연을 위해 무대연출과 편곡까지 의견을 내며 콘서트에 자신의 색깔을 덧입혔다.
세 번째로 선보인 '그 말만 하지마'는 고음처리가 어려운 곡이나 박해진은 완벽하게 라이브로 소화하며 자신의 음악적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이라이트는 게스트와 박해진의 합창이었다. 드라마 '선덕여왕' OST '바람꽃'을 부른 신인가수 예송과 케이준, 루이와 박해진은 드라마 '에덴의 동쪽' OST '운명을 거슬러…'를 멋진 화음으로 소화했다.
깜짝쇼도 있었다. 갑자기 무대가 암전되면서 영화 '서해'의 동료배우 이영아와 김정권 감독 그리고 이천희, 지진희, 조윤희, 김종국 등 동료 배우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화면을 통해 나왔다.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던 박해진은 영상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일본 기자들은 공연을 끝나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보기자는 "박해진이 다른 한류 연예인과 다른 특별한 매력이 있다. 여러 한류 배우와 인터뷰하고 만났지만, 박해진은 팬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려는 배려가 공연내내 느낄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박해진은 한국에서 영화 '설해'를 촬영 중이며, 올해 드라마로 국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