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新疆)위그르자치구 불법측량 미국인 체포

(아주경제 박수란 기자) 신장(新疆)위구르 측량국은 5일 한 미국인을 불법 측량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신장 당국은 2011년 8월 현지주민들의 제보로 한 미국인이 창지저우마나스(昌吉州瑪納斯)현의 모 군사기지근처에서 GPS수신기를 가지고 신장지역의 지리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해당 혐의인을 불법 측량혐의로 체포했다.

체포된 미국인은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신장에 도착했고 여행사를 설립할 목적으로 우루무치(烏魯木齊)와 창지저우 등지를 측량해 외국인의 신장여행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신화(新華)사가 5일 보도했다.

미국인이 소지한 2대의 GPS수신기는 모두 측량용으로 중국경내 지리좌표 9만여개를 수집했다. 2012년 1월 31일 신장측량국은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측량 활동을 벌인 미국인에 대해 GPS수신기 2대를 모두 몰수하고 벌금 2만 위안을 부과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네티즌들은 '혐의인이 스파이 활동을 벌인 것’이라고 미국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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