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기자의 버디&보기> 칩샷시 클럽별 ‘캐리:롤’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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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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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칭웨지, 굴러가는 거리가 떠가는 거리의 2배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린 주변에서 가장 많이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칩샷이다.

칩샷은 클럽선택 못지않게 볼이 처음 낙하하는 지점을 잘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그 지점을 기준으로 어떤 클럽을 쓸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평소 각 클럽의 ‘캐리’(떠가는 거리)와 ‘롤’(낙하후 굴러가는 거리)의 비율을 잘 파악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

클럽별 캐리와 롤의 비율은 볼 위치나 라이, 골퍼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그린주변 평지에서 일반적 칩샷을 한다는 전제아래 따져보자. 체중은 왼발쪽에 많이 두고, 양손은 볼보다 앞쪽에서 스윙을 리드하며, 클럽헤드는 내려오는 단계에서 볼과 컨택트하는 것이다.

먼저 샌드웨지를 사용할 경우다. 샌드웨지는 캐리와 롤의 비율을 1대 1로 보면 무난하다. 볼에서 홀까지의 거리가 10m이고 샌드웨지로 칩샷을 한다고 하자. 이 때 5m 전방에 볼을 떨어뜨리면 나머지 5m는 저절로 굴러가 홀에 다다른다는 말이다.

피칭웨지는 캐리와 롤의 비율을 1대 2로 보면 된다. 떠가는 거리보다 굴러가는 거리가 2배 더 많다. 위의 예라면 볼에서 3.5m지점에 볼을 떨구어 나머지 7m 정도는 굴러가게 하는 식이다.

똑같은 방법으로 클럽별 ‘캐리 대 롤’의 비율은 9번아이언이 1대 3, 8번아이언이 1대 4, 7번아이언이 1대 5, 6번아이언이 1대 6 정도다. 6번아이언으로 칩샷을 할 경우 볼∼홀의 전체거리 가운데 약 14%에 해당하는 거리만큼만 띄우면 나머지 86%의 거리는 굴러가게 되는 것이다.

거리측정은 발걸음으로 하는 것이 편리하고 정확하다. 볼에서 예상 낙하지점까지 걸음수를 재고, 그 곳에서 홀까지 걸음수를 세보기만 하면 된다. 이를테면 볼에서 최초 낙하지점까지가 네 걸음, 낙하지점에서 홀까지가 열 여섯 걸음이라면 캐리 대 롤의 비율은 1대 4이고, 8번아이언을 고르는 식이다.


<일반적 칩샷시 클럽별 ‘캐리:롤’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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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캐리       롤
--------------------------------
샌드웨지     1          1
피칭웨지     1          2
9번아이언   1          3
8번아이언   1          4
7번아이언   1          5
6번아이언   1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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