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와콤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를 위한 새로운 펜 태블릿을 출시했다.
새로운 펜 태블릿은 2048단계 필압 감지와 60도 펜 기울기를 지원해 전통적인 드로잉 도구인 페인트 브러쉬나 마커, 펜과 같은 도구로 작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에 적용된 와콤의 스타일러스펜(S펜)의 경우 256단계다.
서석건 한국와콤 대표는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새로운 펜 태블릿 ‘인튜어스5’를 선보였다.
무광택 검정 색상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된 이번 제품은 펜과 멀티터치 모두 지원되는 모델 3종과 펜만 지원되는 일반 모델 2종으로 구성됐다.
인튜어스5는 직관적인 멀티터치와 ‘익스프레스 뷰’ 디스플레이 기능, 무선 기능 등을 통해 안정감 있는 작업 환경을 확보해 준다.
익스프레스키에 자신이 자주 쓰는 단축키를 입력하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들은 멀티터치를 통해 화면 확대 및 스크롤, 이미지 자료 회전 등의 조작을 할 수 있다.
인튜어스5 타깃은 사진작가, 디자이너, 아티스트, 애니메이션 작가 등 이른바 ‘크리에이티브 프로’다.
이들은 인튜어스5를 통해 윈도PC나 맥은 물론 어도비 포토샵 등 특정 애플리케이션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튜어스5에는 6~8개의 사용자 설정 익스프레스 키와 터치링도 탑재됐다.
서 대표는 “스티브 잡스가 했던 말과는 달리 태블릿PC에 펜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인튜어스 5는 사람들의 미세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휴먼인터페이스 기술의 정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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