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설비반출 금주부터 허용”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통일부가 6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신규 설비 반출과 창고 개축 등 이른바 ‘대체 건축’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달 여야 국회의원들의 개성공단 방문 이후 입주기업 123개사를 상대로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번 주부터 대체건축이 허용된다”고 말했다.

수요조사 결과, 15개 입주기업이 803대(40억원 상당)의 설비반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2개 입주기업이 기존 공장이나 시설의 부분 개축 등을 계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지난달 15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의 개성공단 방문 직후, 입주기업에 대해 신규 설비 반출과 대체건축 허용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기존 입주기업 외에 신규기업의 개성공단 진출과 공장 신축 등 대규모 투자확대는 5ㆍ24조치에 따라 여전히 제한된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근로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북측 근로자들을 실어나르는 버스 노선의 확대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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