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수출 5개월 만에 증가세… 휴대폰 부문은 지속 감소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지난달 정보기술(IT)분야 수출이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식경제부가 6일 발표한 2월 I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2월보다 4.1% 증가한 116억2000만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6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55억6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시스템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태블릿PC 등),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증가한 반면 휴대폰과 TV는 감소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38억8000만달러를 수출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는 47.3% 늘어난 18억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비 32.5 % 줄어든 1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과 스마트폰은 세계 시장점유율(출하량)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 확대에 따라 국내 휴대폰 생산 대수 감소로 수출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나승식 지경부 정보통신정책과장은 “올해 국내 IT산업은 스마트폰, 시스템반도체 등 HW+SW 융합형 제품의 성장을 중심으로 점차 개선, 수출 1630억불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D램 가격회복, 시스템반도체, 태블릿PC 등이 긍정적 요인이나 주요 교역국의 경기 둔화와 휴대폰의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수출 증가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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