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구글 회장 "인공지능 로봇·가상현실 영화가 현실이 됐다"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12 세빗(CeBit) 2012 개막 기조연설에서 “SF 작품에서만 가능했던 많은 것이 이제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세계 각지 IT(정보기술)·전자 업체들의 기술을 집약해 놓은 세빗 전시회에 참석한 슈미트 회장은 자동번역, 음성인식, 전자책 등이 현실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로봇, 가상현실,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 등이 곧 일반화될 것이라고 예견한 사람들이 옳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각국 정부는 경제위기가 닥치기 전에 그 시점을 파악하고 의사는 환자의 질병을 정확히 진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행사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참석해 세빗 2012의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동반국가로 참가한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기술이 인간의 관심사에 적용되면 인류 전체의 웰빙을 위한 혁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며 개막식을 빛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적 IT기업들을 포함해 세계 70개국에서 4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각종 최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 분야가 집중 조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 전시행사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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