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학교폭력 122건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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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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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울산경찰이 학교폭력 122건을 내사 중이라고 전했다.

울산경찰은 올해 1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558만명을 대상으로 벌인 학교폭력 피해, 목격 사례 중 울산지역 사례 2565건을 지난달 넘겨받았다.

경찰은 사례의 경중을 따져 내사 122건, 순찰강화 등 정책반영 42건, 학교와 공동대응 2401건 등으로 나눠 조치하고 있다.

김호윤 울산지방경찰청장은 "경찰서별로 '안전Dream'이라는 협의 기구를 만들어 사안별로 선도대상과 처벌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상습ㆍ악질적인 학교폭력은 강력히 처벌하고 경미한 사안은 선도 위주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 100일을 맞은 김 청장은 새 학기 학교폭력 대책으로 △학교 '일진회' 강력 단속 △학기 초 범죄예방교실 집중 운영 △학교와 연락체계 강화 △경찰의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 적극 참여 등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올해 치안과 관련해 교통 사망사고 감소, 경찰 자체사고 방지 등을 언급했다.

그는 또 올해 노사관계가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노사의 자율해결을 원칙으로 하되 불법ㆍ폭력 집회에는 그 정도에 따라 차별적이고 절제된 경찰력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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