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위탁운용에 따른 사업자 모집에 총 4개 기관이 응모 했으며 심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관리위는 “출입이 제한된 개성공업지구의 특수성을 감안해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능력과 병원의 안정적 운영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리위는 일산 백병원 측과 위ㆍ수탁 업무계약을 체결하고 의료시설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응급의료시설은 12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리모델링 중인 기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별관 건물(1487㎡,450평)에 들어서며, 병상 10개와 의사ㆍ간호사ㆍ응급구조사 등 10명 안팎의 상근 의료진을 갖출 예정이다.
응급의료시설의 이용자는 현지에 입주한 123개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될 것으로 보이나, 응급상황 시 5만명을 돌파한 북측 근로자들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
통일부는 지난해 개성공단 활성화와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의료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남북협력기금에서 26억6000만원의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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