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와 중국 우려로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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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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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 국채 교환 문제와 중국과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86% 하락한 5765.8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는 DAX 30 지수는 3.40%나 떨어진 6622.11로 장을 닫았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 지수는 3.58% 빠진 3362.56으로 마무리했다. 오스트리아(-4.02%), 이탈리아와 스페인(-3.39%), 벨기에(-3.17%), 포르투갈(-2.66%), 덴마크(-2.50%) 등의 증시 지수도 모두 급락했다.

이날 하락은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5%로 작년 대비 0.5%포인트 낮춰 잡은 뒤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와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에 영향받았다.

독일 에너지 기업 RWE 등을 비롯한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와 유럽 경기 침체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리스 민간 채권단의 국채 교환 참여 통보 시한(8일)을 앞두고 커진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한몫했다.

그리스 국채 손실률(헤어컷)을 포함한 국채 교환 방식은 이미 합의됐으나 개별 은행들의 실제 참여율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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