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6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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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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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아프리카 서남부에 위치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 강력한 사이클론이 닥쳐 최소 6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현지 재난 당국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이리나(Irina)’로 이름붙여진 이번 사이클론은 지난달 26일부터 인도양에 위치한 마다가스카르의 남동부 지역을 강타했다. 피해는 주로 이파나디아나 지역에 집중됐다. 재난 당국은 이리나가 야기한 피해를 지역별로 취합해 5일에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리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 해안에도 상륙해 피해를 냈다. 모잠비크의 남부 가자 주(州)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치면서 노인 1명이 사망했고, 남아공 더반항에서는 선박 운항이 전면 금지됐다.

남아공 기상 당국은 6일 이리나가 더반에서 동쪽으로 748㎞ 해역에 머물고 있으나 이 사이클론이 다시 남아공으로 접근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마다가스카르에는 지난달에도 사이클론 ‘지오바나(Giovanna)’가 섬을 강타해 35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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