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K-water(사장 김건호)와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연천군(군수 김규선) 및 육군 28사단(사단장 오정일)과 함께 “세계 두루미의 날”인 7일 경기도 연천군 청사에서 두루미 관련 NG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루미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두루미는 예로부터 “학”이라 불리며 평화와 장수를 상징하는 귀한 새로 여겨 왔으나, 현재는 전세계에 2,9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대형조류로 우리나라도 천연기념물 202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군남홍수조절지 상류 연천군 일원은 국내 주요 두루미 서식지로, 두루미 보호를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K-water(군남홍수조절지 운영 관리), 문화재청(천연기념물 주관 중앙부서), 연천군(관할 지자체) 및 육군 제1575부대(두루미 서식지 접경지 민통선 지역 통제)가 상생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연천 두루미는 기관별 상호 협력체제를 바탕으로 더욱더 안정된 생태환경속에서 서식하게 되며, 향후 연천지역은 두루미를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일번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K-water 임진강건설단은 군남홍수조절지 건설과 함께 2007년부터 두루미 보호를 위해 먹이주기, 홍수터 경작(먹이터 제공), 두루미 서식지 조성, 두루미 모니터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천지역 두루미 개체수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또한 이번 협약 체결과 더불어 두루미 생태조사 내년 3월까지, 워크샵은 다음달 14일15일 개최 등 두루미를 중심으로 특화를 추진중이며, 군남홍수조절지 스토리텔링 투어 등과 함께 향후 연천군의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결합하여 군남홍수조절지 일원을 중심으로 연천지역을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K-water, 문화재청, 연천군 및 육군 28사단의 상생협약 체결은 두루미라는 지역의 천연생태자원을 중심으로 지속가능 협력체제를 구축한 모범적인 사례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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