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찬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365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철근은 1월과 2월 각각 3만원의 가격 인상을 기대했으나, 실현된 인상폭은 1월 0.6만원, 2월 2만원, 3월 0.5만원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강 수출가격은 약 2만원 상승한 반면, 내수가격은 인상되지 않았다”며 “원재료(스크랩) 투입 가격이 지난분기 대비 약 3만원 인상됨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홍찬양 연구원은 “2월중 약 10일 간 인천 및 포항 공장 정기보수가 진행되었는데, 이또한 1분기 실적 감익 요인”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1500억원 내외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최근 중국 내수 철근가격 상승으로 3월 이후 건설부문의 계절적 수요 성수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2012년 중국 봉형강 시황은 2011년 하반기보다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작년 7월 이후 중단된 철도 프로젝트가 금년 중 재개될 것”이라며 “중국 건설용 봉형강 수요 회복은 중국내 봉형강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