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꺼야? 삼성꺼야?"..성능 뒷전 브랜드가 짱

  • 여자 15%"스마트폰 샘나서 샀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애플이냐 삼성이냐 LG냐 그것이 문제로다.”

소비자들은 스마트 기기를 사기 전 제품의 브랜드를 먼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래융합연구실 박유리 부연구위원의 ‘스마트 기기 이용행태 실증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태블릿PC·스마트TV 보유자 모두 제조사 브랜드를 1순위로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스마트폰 등 서울의 만19∼59세 남녀 스마트 기기 사용자 14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부문별로는 스마트폰의 경우 브랜드(33%), 가격(16.5%), 이동통신사(14.7%)순이다.

태블릿PC는 브랜드(39.3%), 성능(17.8%), 가격(8.6%)순이다.

이어 스마트TV는 브랜드(41.6%), 성능(22.1%), 가격(18.6%)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 TV의 경우 브랜드를 1순위로 고려한다는 응답이 41.6%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대형가전의 경우 고가이기 때문에 제품의 신뢰도, 평판, A/S 등을 고려하려 신중하게 구매하는 소비 특징이 반영된 결과다.

스마트 기기의 이용 계기와 관련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만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두 기기 모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서’,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라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주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어서’라는 응답을 분석하면 성별로는 여자가 14.5%로 남자의 9.8%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6.5%로 높게 나타났다.

iOS 스마트폰 이용자 중 39.2%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해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이용자의 31.4%보다 높게 나타났다.

태블릿 PC의 경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20대 이하에서 40.8%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50대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어서’가 32%, ‘고성능의 단말기를 이용하고 싶어서’가 16%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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