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가수 김장훈의 숨겨진 선행이 공개됐다.
3월7일 서울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는 ‘도시樂데이’가 열렸다. 대학생자원봉사단체와 가수 김장훈이 함께 하는 '도시락데이'는 저렴한 가격에 도시락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거기서 마련된 금액을 다시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사랑의 쌀 나눔 운동 본부 이성구 이사장은 김장훈의 숨은 선행에 대해 털어놨다.
이성구 이사장은 “지금부터 5년전 한 젊은 엄마가 여자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나자, 보육원에 애를 놔두고 갔다. 해당 아이는 폐와 심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수술이 필요했다”면서 “현대아산병원에서 입원했는데 수술비만 4500만원이 필요해 고민 끝에 김장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통장에 병원비가 입금됐다”고 밝혔다.
당시 아이는 김장훈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이제는 건강하게 자라서 5살의 꼬마 숙녀가 됐다. 이성구 사장은 이를 계기로 아이에게 은혜란 이름을 지어줬다.
김장훈은 당시 이야기를 계기로 아이와 인연을 이어갔다. 은혜를 수양딸로 삼은 김장훈은 지금까지 매달 양육비를 조달하고 시간이 나면 과자를 사서 찾아가고 있다.
이성구 이사장은 이를 계기로 아이에게 김은혜란 이름을 지어줬다. 김장훈도 당시의 인연을 이어가며 김은혜를 수양딸로 삼고 지금까지 친딸
처럼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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