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장관 "서울에 알뜰주유소 10개 만든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현재 서울에 2개뿐인 알뜰주유소를 조만간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우정사업본부 물류센터와 공공기관 주차장 등에 알뜰주유소를 만드는 방안을 포함해 필요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지식경제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등하는 유가를 잡기 위해선 기름 유통구조에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이 주유소들은 직영 등 각종 형태로 한국석유공사가 주체가 돼 운영될 것이다"며 "현재 알뜰주유소는 기존 농협 주유소를 포함할 경우 371개인데, 이달 말까지 4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유류 경쟁체제를 위해 "한 주유소에서 여러 가지 제품을 팔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달 말에 석유제품 전자상거래시장과 같은 석유거래소가 열리면 확실한 경쟁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또 "유가인상으로 유류세 징수가 늘어났다. 유가인상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위해 유류세를 환급해 줄 필요가 있다"며 "방법론상 일괄적으로 유류세를 인하 하는 게 가장 쉽지만, 서민들에게 많이 돌아가게 하는 방법을 고려할 것이다"고 유류세 인하 검토를 시사했다.

홍 장관은 아울러 최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방문과 관련 "현재 원전이 없는 말레이시아가 우리 원전이 최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가졌다고 인정하면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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