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잉사, 中과 저탄소 바이오 항공연료 기술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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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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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에 에너지 보존기술센터 건립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업체인 미국 보잉사가 중국의 대표적인 항공기 제조업체인 COMAC(Commercial Aircraft Corp. of China)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오염을 감소시키는 바이오 항공연료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보잉사 관계자는 “COMAC과 함께 공동으로 출자해 중국 베이징(北京)에 바이오 항공연료 기술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중국 현지 대학교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저탄소 바이오 항공연료’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양사는 매년 대표급 회의를 열고 항공기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상호 교류할 것” 이라고 밝혔다.

최근 COMAC은 C919 항공기를 개발하여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작년에는 캐나다의 항공기 제조사인 봄바디어(Bombardier)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세계 항공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보잉과 에어버스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잉사가 경쟁사인 중국 COMAC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섰다는 것은 항공기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의 위상이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C919는 중국정부가 유럽 에어버스320, 미국 보잉 737등의 중국 내 외국산 항공기 비중을 낮출 목적으로 5년간 개발해 만든 차세대 여객기로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동남아등의 지역에서 총 235대가 주문됐다.

C919는 2014년 첫 시험비행을 거쳐 2016년부터 상업비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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