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한 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태블릿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다.
업계에서는 포스트 PC 시대의 다양한 커넥티드 디바이스중에서 태블릿 PC가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애플은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3시에 ‘아이패드3’를 공개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전세계 IT 시장을 뒤흔든 애플의 새로운 무기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패드3 공개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 기기 제조업체들의 태블릿PC 시장 공략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동안 태블릿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에서 삼성전자는 7인치와 10.1인치 크기의 갤럭시탭2를 선보였다.
또한 갤럭시 노트의 크기를 키운 갤럭시 노트 10.1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 10.1은 5.3형의 아날로그 감성을 유지하면서 10.1인치 대화면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10.1인치 대화면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기능을 탑재했다.
웹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는 S펜을 이용해 노트필기를 할 수 있다.
이어 7일부터는 지난해 9월 독일 가전전시회 ‘IFA’에서 공개했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갤럭시탭 7.7을 국내에서 판매한다.
갤럭시탭7.7은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 고화질 화면을 제공한다.
197ppi 고해상도 화질에 자연색 100% 재현, 180도 시야각 등을 제공한다.
또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을 판매한 갤럭시 노트의 인기를 10.1인치 모델인 갤럭시 노트 10.1로 옮겨 아이패드3의 대항마로 삼아 태블릿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태블릿 시장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 달리 LG전자는 태블릿 시장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앞서 LG전자는 올 초 옵티머스패드 LTE를 출시하면서 태블릿PC 시장에 진입했으나 큰 재미를 보지못했다.
때문에 태블릿 시장에 대해 우선은 지켜볼 계획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최근 MWC 2012에서 “태블릿PC는 상황을 좀 더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새로 출시한 5인치대 스마트폰 ‘옵티머스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옵티머스뷰는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에서 최대 크기인 5인치대 제품. 특히 태블릿PC가 적용한 4대3의 비율을 채택, 태블릿PC의 수요를 가져간다는 속내다.
한편 이날 포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의 ‘아이패드’ 사용자 42%가 아이패드 차기작 구매 의사를 밝혔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애플의 충성 고객으로 남겠다는 것.
전체 응답자의 39%는 첫 주 혹은 첫 달안에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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