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벚꽃, 평년보다 2~3일 늦게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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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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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올해 동해안 벚꽃이 평년보다 2~3일 늦어진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동해안의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평균 2∼3일 늦지만 작년보다는 평균 2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7일 밝혔다.

동해안 지역의 벚꽃은 4월 7∼11일께 개화할 것으로, 강원 북부와 산간지방은 같은 달 14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해는 4월 7일, 강릉과 속초는 같은 달 8일과 11일로 개화시기를 예상했다.

이는 지난 2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고 이달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상돼 벚꽃의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다소 늦어지는 원인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2월의 평균기온은 0.3도로 평년보다 1.6도 낮았다.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4월 14∼18일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포대에서 벚꽃축제가 개최되는 강릉은 4월 15일께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영서지역인 춘천과 원주는 벚꽃 개화 예상일이 4월 11일과 9일로 평년보다 1∼2일, 지난해보다 3∼6일 각각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릉 경포와 춘천 소양댐, 속초 설악동 등 강원도 주요 지역의 벚꽃개화 실황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gangwon.kma.go.kr)를 통해 4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릉의 최근 10년 벚꽃 개화시기는 지난 2002년 3월 21일로 가장 빨랐고 지난 2010년에는 4월 18일로 가장 늦었다.

속초는 지난 2003년 이후 9년 연속 모두 4월에 벚꽃이 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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