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재건축 단지 "요즘 잘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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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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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진단 필요없고 임대주택 의무 비율서 자유로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달 말 청약을 받은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 아파트. 일반분양 364가구 모집에 606명이 접수해 평균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됐다. 침체한 서울지역 분양시장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를 받을 만했다.

그런데 이 단지는 재건축아파트가 아니다.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을 헐고 새로 짓는 단독주택 재건축 단지다.

요즘 단독주택 재건축 단지가 침체한 분양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낡은 단독주택과 다세대·다가구주택을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 이 사업은 재개발과 유사하지만 기반시설이 낙후된 재개발 지역과 달리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재건축과 달리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고, 임대주택 의무 비율에서도 자유롭다. 단독주택 위주여서 아파트 재건축보다 더 많은 일반분양 물량을 남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서울시가 뉴타운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해제하거나 축소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틀고 있어 이미 사업이 확정된 단독주택 분양 예정 단지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다음달 구로구 개봉동에서 ‘개봉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기준 59~119㎡ 978가구 규모로 이중 514가구를 일반분양된다.

한화건설은 상반기 중 노원구 중계동에 ‘중계동 꿈에그린’(전용 59~121㎡ 744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9월에는 동부건설이 은평구 신사동 일대에 ‘신사동 동부센트레빌’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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