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을 맞은 쉐보레 로고 (한국GM 제공) |
한국GM은 최근 “출범 12개월 만에 99%에 달하는 브랜드 인지도를 달성했으며, 평가 및 구매 고려도도 각각 8%와 11% 늘었다”고 자체 분석 결과를 인용,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3월 1일 사명을 GM대우서 한국GM으로 바꿈과 동시에 미국 GM 본사의 개별 브랜드 중 하나인 쉐보레를 국내 도입한 바 있다. 이후 대대적 마케팅과 7종의 신차 출시, 357이라 불리는 파격적인 서비스 혜택을 내세워 내수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내수 실적은 14만1386대로 전년동기대비 12.1% 늘었다. 인천 부평, 전북 군산, 경남 창원 등 국내 전 공장 평균가동률도 수출을 포함 99.9%까지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회사의 내수시장 역할은 이전에 비해 확실히 높아졌다. 2010년 8.1%던 점유율은 지난해 9.0%로 높아지며 르노삼성을 제치고 확실한 업계 3위를 굳혔다. 지난 2월에도 8.9%(1만277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기간엔 7.1%였다.
목표한 두자릿수 점유율 달성에 못 미쳤고, 대우차 시절 오랜 직원들의 경우 ‘대우’를 뗐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소비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던 셈이다. 최근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쉐보레 도입 후 2년차 중고차의 감가상각(신차 대비 가격 감소율)이 2~3% 개선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판매마케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차종별 마케팅 강화와 혁신적 브랜드 프로모션으로 성장세를 한층 가속화 할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브랜드 출범 1주년을 기념해 페이스북에 브랜드 사이트(www.facebook.com/chevroletkorea)도 열었다. 향후 홍보 및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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