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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SCJ에서 국내 중소기업 쿠캔(coocan)의 한국인 관계자가 직접 방송에 출연해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베트남 홈쇼핑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인기가 거세다.
한국인 관계자각 직접 방송에 출연해 한국어로 상품을 설명하는가 하면, 포장 박스에 한국어로 브랜드명을 표기해 판매하는 등 마케팅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CJ오쇼핑에 따르면 베트남 플랫폼인 SCJ의 한국 상품 매출 비중은 15%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한국 상품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SCJ의 홈쇼핑 방송에서는 한국인 업체 관계자가 한국어로 상품을 설명하면, 현지 쇼호스트가 베트남어로 통역하는 방싱을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 상품들은 포장 박스에 한글로 브랜드 이름을 기입해 판매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매우 높게 나타나, 베트남 SCJ는 한국 화장품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방송에서 판매된 BB크림과 마스크시트의 경우, 지난 2월 7일 론칭 이후 2월에만 500개 이상 판매됐다. 최고 히트상품인 후라이팬 제품이 월 2000개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숫자라고 CJ오쇼핑 측은 설명했다.
CJ오쇼핑 김영근 상무는 "베트남인들 사이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앞으로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SCJ에서 국내 중소기업 상품 판매 방송은 베트남 고객들에게 한국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해외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며, CJ오쇼핑은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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