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부의 삶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달팽이의 별. |
다큐멘터리영화 ‘달팽이의 별’(감독 이승준)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11회 트라이베카영화제에 초청됐다.
배급사인 ‘영화사 조아’는 ‘달팽이의 별’이 한국 다큐멘터리 최초로 4월 18일 열리는 이 영화제의 월드다큐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8일 밝혔다.
트라이베카영화제는 9.11 사태 이후 뉴욕 맨해튼 교외인 트라이베카 지역의 정신적, 경제적 회복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창립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가 극영화 경쟁부문에 초청돼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달팽이의 별’은 지난해 다큐 영화제로는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올여름에는 미국 배급사 시네마길드를 통해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달팽이의 별’은 시청각 중복장애인 영찬 씨와 척추장애를 지닌 순호 씨 부부의 애틋한 사랑과 잔잔한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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