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컷오프자료, 본인것은 다 공개”

  • “지역 재배치 해서라도 여성공천 비율 높일 것”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8일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공천 탈락자들이 ‘25% 컷오프’ 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당사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전화로 연락을 하고 있다고 이미 얘기했고 공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다른 사람 자료를 보는 것은 문제가 있고 본인 것은 다 공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자료라는 게 결국 교체율과 당내경쟁력, 외부경쟁력 등 100%로 구성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다 공개할 생각”이라며 “개별통보도 있고 아니면 자료를 오려서 주는 방법도 있고 어떤 식으로 할지는 생각중”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무총장은 또 공천에 여성비율이 적은 부분에 대해 “어떻게든 재배치를 해서라도 여성공천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재배치가 지역구를 옮기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공천 신청자중 여성이 전체의 8%라 우리의 목표 수치(지역구의 30%)를 달성할 수는 없겠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여성후보자를 가급적 많이 내야 한다는데 공천위원 전원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며 “다만 현실적으로는 당선 가능성과 경쟁력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후보들이 많이 못 들어 간 측면이 있고 공천심사를 하다 보니까 적어지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선 재고하는 절차를 가질 생각”이라며 여성 배려 부분에 대해 “추상적으로 생각할 때 경쟁력이 엇비슷하다 싶으면 무조건 여성 후보를 준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이 의원이 감정·보복공천을 하지 말고 투명공천을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당부 아니겠나 싶다”며 “그렇게(감정ㆍ보복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이재오 전 대표도 잘 알 것으로 생각한다. 18대 때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제일 잘 알 것으로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영남권과 강남벨트의 공천명단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오늘 발표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컷오프는 흐트러뜨리기가 어렵지 않느냐는 생각이고, 전략지역에 대해선 기존 후보에 국한하지 않고 찾아야 할 것 아니겠느냐. 그런 과정 때문에 시간 이 좀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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