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에 따르면 서명운동에 참여한 장모씨(45세)는 “근로소득세보다 더 많은 유류세를 내 왔다니 믿기지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강모씨(33세)는 “병원에 계신 아버지 만나러 갈 때 아기를 업고 버스 타고 산꼭대기에 올라간다”며 “비싼 기름 값을 감당할 수 없어 차가 있어도 거의 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 편의를 위해 비싼 값에도 차를 샀는데, 요즘 주차장에만 세워두는 내 처지를 국가는 모를 것”이라며 답답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트럭을 몰고 아파트 알뜰장터를 돌며 장사를 한다는 정모씨(44세)는 “2010~2011년 사이에 기름 값이 월20만 원 이상 추가로 더 들어가 장사를 포기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김 회장은 “기름값이 올라가면 유류세는 자동으로 증가하여 국민은 고통받고 국가만 배부른 마당에 정치인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한다”며 “표를 주면 뭐가 달라질 것인지 분명히 설명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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