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너스 금리시대 종지부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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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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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폭이 3.5%까지 떨어질 것이란 시장예측이 제기됐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이미 CPI 상승폭이 3.5%까지 떨어져 2년간 이어진 마이너스 금리시대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8일 보도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이후 중국정부가 경기안정을 위해 4조 위안의 재정확장정책을 실시하고, 중앙은행도 통화완화정책을 내놓으면서 2010년 2월 CPI 상승폭이 2.7%를 기록, 마이너스 금리시대(1년물 정기예금 금리 2.25%)의 문을 열었다. 이후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져 작년 평균 CPI는 5.4%에 달했다.

그러나 작년 7월부터 물가 상승폭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특히 올해 2월 들어 육류, 계란류를 포함한 기본 식품군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장전문가들은 2월 CPI 상승폭이 3.5% 안팍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염려하는 시각도 있다.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유가변동, 양적완화조치 실시가능성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낙관하긴 이르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5일 중국 국가발전위원회 장핑(張平)주임은 인터뷰에서 재고환경개선, 유통코스트 절감 등 여러가지 조치를 동원해서라도 올해 CPI 4%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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