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소식에 앞서 이번주 초 총리 부부가 스톡홀름 북부 교외 지역에 소유한 저택을 처분하고 인근 연립주택을 구입했다는 소식이 대중에 공개됐다.
스웨덴에서는 부부가 이혼에 동의하더라도 자녀가 16세 미만이면 이혼신청 후 6개월 간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두 부부의 가장 어린 자녀는 11세다.
올해 46세인 프레드릭 레인펠트 총리는 2006년부터 자신이 이끄는 보수적인 온건당과 중도당, 자유당, 기독교민주당 등 4개 정당으로 구성한 중도 우파 연립 정부의 수장을 맡아왔다. 44세인 아내 필리파도 온건당 소속으로 스톡홀름의 지역 정치인이다.
스웨덴에서는 이혼이 흔하다. 총리는 이혼으로 구설에 오를 일은 없다. 과거 요란 페르손 전 총리도 임기 중인 2002년 이혼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