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리, 20년 결혼생활 종지부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스웨덴의 프레드릭 레인펠트 총리가 그의 아내 필리파와 결별했다고 총리 대변인실이 7일 밝혔다. 대변인실은 결별 이유나 이혼 신청 여부 등은 알리지 않았다. 총리 부부는 1992년 결혼해 20년을 함께 했으며 자녀 셋을 두고 있다.

결별 소식에 앞서 이번주 초 총리 부부가 스톡홀름 북부 교외 지역에 소유한 저택을 처분하고 인근 연립주택을 구입했다는 소식이 대중에 공개됐다.

스웨덴에서는 부부가 이혼에 동의하더라도 자녀가 16세 미만이면 이혼신청 후 6개월 간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두 부부의 가장 어린 자녀는 11세다.

올해 46세인 프레드릭 레인펠트 총리는 2006년부터 자신이 이끄는 보수적인 온건당과 중도당, 자유당, 기독교민주당 등 4개 정당으로 구성한 중도 우파 연립 정부의 수장을 맡아왔다. 44세인 아내 필리파도 온건당 소속으로 스톡홀름의 지역 정치인이다.

스웨덴에서는 이혼이 흔하다. 총리는 이혼으로 구설에 오를 일은 없다. 과거 요란 페르손 전 총리도 임기 중인 2002년 이혼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