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코트라, 한국의류산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해외진출 한국 섬유산업의 생산 및 고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2010년 기준으로 국내외 생산을 합친 섬유 수출액이 29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수출 규모는 139억달러,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생산 규모는 151억달러로 나타났다.
해외진출 국내 의류제조 업체의 주요 생산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과테말라 등 중남미의 저임금 및 특혜관세 국가에 집중된 반면 주요 수출대상국은 미국으로 전체 수출의 85.5%를 차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국이 여전히 세계 섬유강국의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생산기지와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글로벌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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