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공천갈등 증폭… 대안마련 '혁통' 긴급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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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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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이 4ㆍ11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8일 '혁신과통합'측 인사인 문재인·이해찬·이용선·문성근 상임대표와 이학영 전 YMCA 총장이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부산 사상을 선거전을 준비중인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문성근 최고위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상경했다.
 
 혁신과통합이 긴급 회의를 소집한 것은 공천 과정에서 혁신과통합 출신 인사들이 배제됐다는 인식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혁신과통합은 민주통합당이 출범할 때 한국노총과 함께 통합의 한 축으로 참여했지만 공천에서 구(舊) 민주당 인사들에 밀려나 경선 기회마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진 상태다.
 
 특히 사실상 시민통합당을 이끌며 통합의 산파 역할을 한 이해찬 전 총리는 민주통합당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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