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다큐, '韓-中 만두를 탐하다' 방영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한중일영 4개국어 글로벌 종합미디어그룹 아주경제신문 아주방송에서 한국과 중국의 만두 전파과정을 살펴보는 다큐멘터리를 제작,중국과 한국에서 방영하고 있다.

‘韓-中 만두를 탐하다’는 타이틀로 중국의 대명절 춘절인 1월 29일 중국 연변TV에서 방영됐으며, 훈춘TV에서도 2월 28일 방영돼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공공채널 국회TV에서 9일 방송된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만두의 기원과 전파과정을 추적해 만두를 한중간 역사적 의미에서 조명했다.

만두는 예로부터 귀한 손님이나 가정의 대사가 있을 때 챙겨먹는 음식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함경도에서 주로 해먹던 음식으로 이제 하나의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기원은 언제부터일까. 만두는 중국 고대국가인 진(晋)의 병부(餠賦)에도 등장할 정도로 유서가 깊다. 당시 기록을 살펴보면 ‘초봄 음양이 교차할 때, 만두를 차려놓고 바람이 잔잔해지며 날씨가 평온해지길 기원한다’는 기록이 나온다. 한국에서도 만두는 특별했다. 1643년 발간된 영접도감위궤를 보면 ‘중국에서 온 사신을 대접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음식, 만두’라는 대목이 나온다. 두 기록을 통해 만두가 한국과 중국에서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가 기획된 것은 바로 음식이 역사와 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돼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공통분모를 찾던 중 만두에 주목했다. 총 60분 단편으로 기획된 다큐멘터리는 만두의 역사와 종류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역사를 찬찬히 살펴본다.

‘한-중 만두를 탐하다’는 오는 5월 창사 10주년을 맞은 제주국제자유도시방송 JITBS에서도 5월 방영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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