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5개 업체 입찰 참여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연매출 2500억원의 제주삼다수 유통권을 놓고 5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삼다수의 공식 유통업자 입찰 신청 업체는 웅진식품, 광동제약, 롯데칠성음료, LG생활건강(코카콜라음료), 샘표식품 등 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13년 넘게 제주도 외 지역 삼다수 유통을 맡아온 농심은 공사 측으로부터 계약해지 됐고, 이에 반발해 4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이번에 최종 사업자가 결정되더라도 농심 측의 '조례 효력금지 가처분' 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져 당분간은 유통이 어려울 전망이다.

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49%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1위 브랜드다.

생수업계 2위 업체인 롯데칠성음료가 삼다수 유통권을 확보하면 생수시장 점유율은 70%로 사실상 독과점이나 다름없게 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오는 14~15일 정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4월 2일부터 새로운 사업자에 유통을 맡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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