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20억 달러 FPSO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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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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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8일 역대 두 번째인 20억 달러 규모 익시스 FPSO를 수주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수주한 21억 달러 규모의 파즈플로 FPSO.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설비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8일 일본계 자원개발업체 인펙스사로부터 초대형 부유식원유생산하역설비(FPSO) 1기를 수주했다고 이날 밝혔다.

단일 프로젝트로 20억 달러 규모의 지난 2007년 수주한 21억 달러 파즈플로 FPSO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이로써 회사는 올들어 총 7척, 27억6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구조물을 수주하게 됐다.

이 설비는 길이 336m, 폭 59m에 무게가 11만t에 달한다. 완공시 하루 8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 최대 114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이름은 운영 필드 명칭을 딴 '익시스(Ichthys) FPSO'.

대우조선은 이를 2016년 4월까지 인펙스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인도 후에는 호주 북서쪽 400㎞ 해역(익시스 필드)에서 운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앞선 파즈플로 FPSO 프로젝트 역량을 바탕으로 이뤄냈다"며 "당시 대우조선은 계획대비 22일 앞서 첫 원유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고 했다.

이번 수주 방식은 선체(Hull) 부분과 상부구조물(Topside) 부분을 설계부터 구매, 생산, 설치, 시운전까지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이다. 신한기계(근로자 거주구역), 중국 DSSC(대우조선해양 산동유한공사ㆍ플레어 타워), 삼우중공업(관로선반) 등 가족사도 함께 참여한다.

남상태 대우조선 대표이사는 "다수의 FPSO 프로젝트를 성공 수행한 경험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그룹 역량이 빛을 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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