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FC]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구FC가 대구광역시 교육청과 7일 오후 3시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재능 기부인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운영에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FC는 매주 화요일에는 선수들이 지역 내 초, 중학교를 대상으로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건전한 관심거리를 제공하고, 매월 1,3주째 토요일에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토요 축구클리닉'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대구는 스포츠 관전문화 조성을 위해 인터넷 신청을 받아 정기적으로 한 경기에 5개 학급 및 30가족을 대구FC 홈경기에 초청하기로 협약했다.
대구FC는 프로그램 시범운영으로 지난 3일 대구 북중학교를 방문해 축구클리닉을 시작했으며, 이날 참가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협약식에서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은 "그동안 청소년 교육은 입시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체육활동 등의 관심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FC가 앞장서서 학생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참여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자기 계발의 계기를 삼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재하 대구FC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는 대구를 대표하는 시민구단으로서 참가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학생들이 스포츠 참가를 통해, 꿈과 희망 그리고 삶의 활력을 얻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FC의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프로그램은 세부사항을 조율해 오는 17일 배식봉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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