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개발사업 298개… 사업 완료는 달랑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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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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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면적 118㎢, 경기 81개로 가장 많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에서 사업이 진행 중인 도시개발구역은 약 300개에 달하지만 사업이 완료된 곳은 10%도 되지 않는 2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해양부가 지난 1월 9일~2월 14일 16개 광역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개발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역 수는 298개, 총 면적은 약 11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개발구역은 지난 2001년 경남 양산시 신기지구를 시작으로 현재 10여년이 지났지만 사업이 완료된 곳은 22개로 약 7.4%에 지나지 않았다.

주요 사업완료 구역으로는 인천 부평구 구산구역과 남구 용현학익구역, 충남에서는 천안시 신방통정구역, 보령시 대천역세권 사업 등이 있었다. 경남은 창원 일대 수성신포이동장천구역과 진주시 초전지구, 경북은 경산시 신대부적구역 등이 사업을 완료했다.

연도별로는 2004~2007년까지 연간 30개 정도 수준을 유지하다가 2008년 53개, 2009년 51개로 크게 늘었다. 이후 2010년 35개, 2011년 16개로 다시 감소추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1개 구역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42개), 충남(29개), 경북(27개) 등 순이었다.

도시개발사업 시행주체는 민간시행자가 54.4%(162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사업방식은 환지와 수용사용 방식이 각각 143개(48%)였으며 혼용방식은 12개(4%)에 그쳤다.

개발 유형별로는 2004년만해도 주거용 개발이 약 1491만㎡, 비주거용이 16만㎡로 주거용 개발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2007년 주거용과 비주거용이 각각 약 520만㎡, 455만㎡로 비슷해진 이후 비주거용의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다.

지역별 수도권과 지방 도시개발구역 지정 현황은 연도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07년에는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약 581만㎡, 395만㎡로 수도권이 조금 많았지만 2008년 841만㎡(수도권), 1618만㎡(지방)로 지방이 크게 늘었다. 다시 2009년과 2010년에는 수도권이 각각 약 1200만㎡, 864만㎡로 지방(729만㎡, 605만㎡)보다 높았다. 지난해에는 수도권 216만㎡, 지방 220만㎡로 비슷했다.

한편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국토해양통계누리(sta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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