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덕 연구워은 "두산그룹 최대주주가 지주회사인 두산의 지분만 갖고 있다는 점고 적극적인 주주 가치 증대 노력의 배경으로 보인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란 면에서 적극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점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전날 두산은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444만6033주의 소각을 결의했다. 오는 30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은 뒤 소각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소각되는 주식은 주가 안정을 위해 매입한 자사주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며 총발행주식의 14.5%, 금액으론 6950억원에 달한다.
송 연구원은 "주주들은 주식수 감소에 따라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고 지분율도 높아져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나머지 자사주 물량은 내년 이후 소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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