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새누리 탈당…신당 '국민생각' 입당(종합)

(아주경제 송정훈·박재홍 기자)새누리당 전여옥 의원이 9일 탈당을 선언하고 보수성향의 중도신당 ‘국민생각’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이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뒤, 공천에서 탈락한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져가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에서 공천에 불복, 탈당을 선언한 현역 의원은 허천(강원도 춘천), 이윤성(인천 남동갑) 의원에 이어 세 명이 됐다.

특히 ‘국민생각’에 입당을 선언한 의원은 전 의원이 처음으로 향후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의 입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 의원은 “제주 해군기지가 해적기지가 되도록 만들 수 없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지키기 위해 탈당하는 것”이라며 “또한 우리 아이들을 전교조의 인질로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 그는 ”새누리당은 이런 일을 할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국민생각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특히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현재 지역구인) 영등포갑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의원은 국민생각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국민생각 손은지 대변인은 “오는 12일부터 비례대표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때문에 전 의원의 비례대표 여부는 전혀 논의 된 바 없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