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채교환 참여율 85.8%…집단행동조항 적용하면 95.7%(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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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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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그리스 재무부는 자국 국채를 보유한 민간 투자자 85.8%가 국채 교환에 참여했으며 외국법을 적용하는 국채를 보유한 채권단은 69.0%가 참여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외국법을 적용하는 국채의 만기는 오는 23일까지로, 결제일은 4월 11일로 연장됐다.

그리스는 교환에 동의하지 않은 나머지 채권자의 국채를 강제 교환하는 ‘집단행동조항(CACs)’을 발효할 계획이다. CACs를 적용하면 국채 교환 참가율은 95.7%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교환 대상 국채 2000억 유로 가운데 1970억 유로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달 민간 채권단은 보유한 액면가 2000억 유로의 그리스 국채에 헤어컷(53.5%)을 적용해 1070억 유로를 탕감해 주기로 했다. 남은 액면가는 만기 11년에서 30년까지 새로운 국채와 2년 만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채권으로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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