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장타자' 왓슨, 10언더 몰아치며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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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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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딜락챔피언십 2R…우즈·양용은 공동 15위

'왼손잡이'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 둘쨋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왓슨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리조트의 TPC블루몬스터(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를 쳤다. 300야드가 넘는 장타력으로 '괴물 코스'를 무색케 한 것.

그는 2라운드합계 12언더파 132타(70·62)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첫날 공동 선두 애덤 스콧(호주)은 합계 10언더파 134타의 3위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합계 6언더파 138타의 공동 10위로 선두와 6타차다.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날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는 2라운드합계 5언더파 139타로 양용은(40·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5위다.

최경주(42·SK텔레콤)도 5타를 줄인 끝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줄이며 합계 2언더파 142타가 됐다. 선두와 10타차의 공동 28위다.

필 미켈슨(미국)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4위, 김경태(신한금융)는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58위, 배상문(캘러웨이)은 합계 11오버파 155타로 최하위인 7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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