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장타자’ 왓슨,캐딜락챔피언십 이틀연속 선두

  • 2위권과 3타차…매킬로이·우즈는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8위

버바 왓슨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챔피언십 셋째 날에도 선두를 질주했다.

왓슨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랄리조트의 TPC블루몬스터(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왓슨은 3라운드합계 17언더파 199타(70·62·67)로 이틀연속 선두를 지켰다. 공동 2위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3타차로 앞서며 우승권에 근접했다. 왓슨은 미국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중이다.

왓슨은 지난해 USPGA챔피언십 우승자 브래들리와 함께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 편성됐다. 선두와 6타 이내의 선수는 5명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를 몰아치며 10위권으로 치솟았다. 그는 3라운드합계 9언더파 207타로 타이거 우즈, 웹 심슨(이상 미국),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찰 슈워첼(남아공),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과 함께 공동 8위다. 8위권에 ‘빅 네임’들이 포진했지만 선두와 8타차로 간격이 큰 편이다.

지난주 혼다클래식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친 우즈는 “내일 성적은 바람에 달렸다”며 “날씨가 좋다면 지난주 마지막 라운드의 스코어를 다시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일 매킬로이는 존슨 와그너(미국)와, 우즈는 심슨과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4라운드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3위,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50위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52위,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12오버파 228타로 여전히 최하위다.

출전선수 74명 가운데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기권하는 바람에 배상문은 최종일 혼자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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