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비례대표 후보 접수를 마감한 새누리당은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문화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 씨 등 총 616명의 지원서를 받았다.
당 관계자는 11일 “활발한 문화나눔 활동을 벌인 최씨가 지명도가 있는데다 새누리당이 찾고 있는 감동적 인물에 부합하는 측면이 있어 그를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말했다.
농구 선수였던 이충희 KBS 농구 해설위원의 부인이기도 한 최 씨는 문화 나눔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협회’를 설립,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 새터민, 외국인 노동자, 농촌 다문화 가정 출신 등 소외계층을 순수대중 문화공연에 무료 초대하는 등 ‘문화 나눔’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최 씨와 함께 무료 온라인 동영상 강의 사이트 ‘공신닷컴’ 운영자로 유명한 강성태(29)씨도 청년 비례대표 후보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강씨는 당 비대위 산하 인재영입분과위로 추천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국민연금 전문가’로 알려진 김진태 박사 역시 비례대표 후보에 올리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영화 ‘완득이’에 출연해 유명해 진 필리핀 출신 귀화여성 이자스민씨와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 등도 비례대표 후보에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례대표 공천은 현 공천위 심사와 함께 전문가와 국민 등으로 구성된 32명의 공천배심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비례대표 1번으로 나설 전망이 나오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별도로 비대위 추천과정을 통해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