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전자 WB150F |
경기도 분당에 사는 김미희(28)씨는 셀카 마니아지만 기존 카메라로는 온라인에 제대로 된 모습을 찍어 올리기 어려웠다.
김씨는 지난 10일 삼성전자 미러팝을 산 뒤로는 초점이 정확한 셀카를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 올릴 수 있게 됐다.
미러팝이 셀카촬영에 특화된 3인치 ‘플립아웃’ 터치 스크린을 갖췄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미러팝 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카메라 가운데 대표적인 제품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널리 사용되면서 스스로를 사진 찍어 온라인에 공개하는 카메라 사용자들이 늘었다.
이들은 기존 카메라로는 렌즈에 잡힌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흔들림 없는 셀카 촬영이 가능해졌다.
플립아웃은 180도 회전 기능을 갖춰 어느 각도에서나 렌즈가 잡은 화면을 확인하고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배우 한효주를 통해 미러팝으로 셀카 찍는 법 등을 홍보할 정도로 플립아웃의 차별화된 기능을 강조한다.
지난 1월 출시된 WB150F도 와이파이 기능을 갖춰 사진을 찍은 뒤 실시간으로 SNS에 올리거나 다른 기기로 전송이 가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의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삼성카메라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산 업체 가운데는 올림푸스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일본 요코하마 카메라&포토 이미징쇼(CP+) 2012에서 공개한 TG시리즈는 변화무쌍한 야외활동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용 방수카메라다.
수중 100m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영하 10도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내한성 설계가 적용됐다.
또 카메라 렌즈 표면에는 멀티 코팅 기술이 적용돼 모래나 먼지 등으로 렌즈가 오염됐다면 가볍게 물로 씻어낼 수 있다.
TG-310은 무게가 155g에 불과하지만 수심 3m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한 방수 카메라다.
또 1.5m 높이에서 떨어져도 충격이 흡수되는 내구성을 갖췄으며 TG-810과 마찬가지로 영하 10도까지 내한성을 갖춰 겨울철 야외활동에 안성맞춤이다.
서울에서 카메라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이광남(45)씨는 “최근 콤팩트 카메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각 업체별로 출시되고 있다”며 “셀카, 아웃도어 등 각 용도에 특화된 기능을 갖춘 카메라들이 꾸준하게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