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이 11일 ICC소장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ICC 수장에 오른 송 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또다시 ICC를 이끌게 됐다.
ICC 재판관들은 송 소장이 지난 3년간 소장으로서 조직을 무난하게 이끌며 ICC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등 크게 발전시킨 점을 평가, 절대 다수의 찬성으로 소장으로 재선출했다고 ICC 관계자는 설명했다.
송상현 소장은 지난 2003년부터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으로 부임해 지난 2009년 3월 한국인 최초로 국제형사재판소 소장으로 선출됐다.
송 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962년 행정고시(14회)에 합격한 데 이어 이듬해인 1963년 사법고시(16회)에 합격,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1972년부터 모교인 서울대 법대에서 교수로 활동했으며 국제거래법학회 회장, 한국 법학교수회 회장,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