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확산…봄바람 언제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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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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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곳 상승 그쳐, 전세시장 소폭 상승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봄철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매매시장은 아직도 동면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내리는 등 하락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11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04%, 0.03% 내렸다. 신도시와 인천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송파(-0.21%)·양천·강서구(-0.15%)가 많이 떨어졌다. 노원(-0.08%)·강남(-0.06%)·강동(-0.05%)·서초구(-0.03%)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0.10% 하락했다. 송파구(0.52%)와 노원구(0.49%)이 큰폭으로 내렸다. 강남구도 0.27%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 주공5단지와 가락시영2차가 면적별로 일주일 전보다 500만~2750만원 하락했다. 서울시 재건축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때문이다. 일반아파트의 경우 송파동 한양1차 148㎡가 7억8000만~8억5000만원 선으로 일주일 새 25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 112㎡도 전주보다 1000만원씩 내렸다.

경기지역에서는 파주(-0.13%)·안산·수원(-0.11%)·고양·부천(-0.10%)·의왕(-0.09%)·과천(-0.07%)·성남시(-0.06%) 등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0.02%)과 신도시(0,03%), 경기(0.03%)지역 모두 올랐다. 인천은 보합세(0%)을 나타냈다.

서울은 금천(0.19%)·은평(0.16%)·구로구(0.16%) 등에서 시세 상승 폭이 컸다. 경기는 남양주(0.27%)·화성(0.23%)·하남시(0.18%) 등 남부권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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